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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 정글사관학교

[SW정글] 전공자 정글 사관학교 6기 지원후기

by baebang 2023. 2. 8.

정글 6기를 지원하기 앞서 많은 블로그 후기를 보며 도움을 얻었기에

나 또한 다른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며 후기를 남긴다!

(전공자 후기는 많이 없길래...)

이 자리를 빌어 많은 후기를 남겨주신 분들 모두 감사인사 드립니다! 

 

우선 나는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한 전공자이다.

좋은 기회로 프론트엔드 인턴도 해봤고 정규직 제의를 받았지만

인턴을 했던 회사에서 너무 많은 부족함을 느꼈다

3개월 인턴을 하며 내가 내린 결론은 아래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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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완성에 대한 기준이 기능동작에만 멈춰있다.

 

성능 최적화에 대한 고민+생각할 겨를도 없이 무작정 코드치기만 바빴다.

정해진 일정내에 구현을 마치고 QA를 넘겨야하기에 급하게 치고 넘겼고

다른 선임또한 바쁘기에 코드리뷰를 부탁할 수 없는 처지였다.

 

전공자라면 알테지만 학교에선 실무를 가르치지 않는다

내 관심사를 찾아 프로젝트를 경험해보며 직무를 찾는것이 일반적이다.

물론 나도 학부때 프로젝트를 해보며 관심도에 맞는 직무로 인턴을 시작했지만

실무와 프로젝트는 너무 달랐고 (남이 짠 프로젝트에 뭔가를 더한다는것이 매우매우 다르다)

무언가에 대해 의논하고 의견을 제시하며 배워야하는데

가진것이 없어 나눌수도 없는 그런 상태였다.

 

인턴을 하며 부족함을 느끼고 자극을 받는것은 좋은 자세이지만

나에대한 의심까지 들기 시작했고

무엇보다 빠르게 바뀌는 개발 트렌드에 적응하려면

탄탄한 기본기가 중요할 것 같았다.

결국 모든 매커니즘은 똑같으니 말이다.

 

더 좋은 회사에서 근무하고 싶은 욕심과

기본기를 제대로 공부하고 싶은 마음

프론트엔드 외에 다른 분야를 도전하고 싶은 마음 등등

복합적인 생각의 결과는 퇴사 후, 공부였다.

 

정글 지원동기

 

의지박약의 아이콘 바로 나다

그렇기에 혼자 공부하겠다는 생각은 일찌감치 접고 부캠을 알아보던 도중

정글을 알게되었고 아래 설명에 많은 공감을 했다.

(정글사관학교 공홈 설명페이지)

설명에 맞게 정글에서 제공하는 커리큘럼 역시

전산학에 기반한 학습 및 프로젝트로 구성되어있었고

전산학적(OS,컴구) 프로젝트는 학부생때도 많이 해본적 없었다.

그렇기에 내 니즈에 딱 맞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 지원을 결심하게 되었고

5개월 대전에 합숙하여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것 역시 나에겐 장점이었다.

(지도를 보고 잠깐 흠칫한건 비밀)

자세한 커리쿨럼 및 설명은 아래 공홈에서 확인하세요!

https://swjungle.net/

 

SW사관학교 정글

5개월 간의 합숙 과정을 거쳐 5~10년에도 성장하는 개발자로 거듭나세요

swjungle.net

 

시험접수 (자소서+지원영상)

 

지원서는 학습에 대한 의지를 물어보는 항목으로 구성되어 있고

마음가짐, 성취경험, 팀워크 등등 일반적인 자소서 항목들이니

학습에 의지가 있는 사람이라면 크게 어려울것 없이 작성할 수 있었다.

 

팁이라면.. 면접때 자소서 기반으로 질문이 오고가므로 

한번 제출하면 다시 볼 수 없으니 자소서 내용을 저장하는것이 좋다. 

 

지원영상은 60초 이내로 몰입해본 경험을 이야기하는것인데

나는 학부생때의 경험을 이야기했고

그때의 마음가짐으로 정글에 합류하겠다는 내용을 담아 녹화하여 업로드했다.

 

 

자료 배부

 

자료 퀄리티가 좋다는 후기가 많아 기대하고 있었다.

예정된 시간에 맞춰 홈페이지에 업로드 되었고

나 역시 배포된 자료에 꽤 만족했다.

 

자료는 기초수준의 웹개발 부터 배포까지의 내용을 담고있었다

프론트를 공부하여 알고있는 내용도 일부 있었지만

flask, filezilla 등 처음 다뤄보는 내용도 있었다.

 

배포된 자료에 친절한 설명과 실습을 진행하며 어렵지 않게 공부할 수 있었고

새로운 내용을 배워갈 수 있어 즐거웠다.

구현한 코드를 직관적으로 볼 수 있다는 웹의 장점을 잘 활용한 자료였다.

(TMI지만 이 장점으로 나도 웹 공부를 시작했었다 ㅎㅎ)

 

공부팁은 눈으로만 읽지말고 실제로 실습을 해보며 익히는것이 좋다.

결국 입학시험을 위해 공부하는 것이니 코드를 작성하고 주석을 달아보며

내가 기능구현이 가능한지 테스트 해보자!

 

입학시험

 

 제공된 자료를 기반으로 구현을 할 줄 알면 큰 무리없이 해결할 수 있는 수준이다.

시험시간이 오전10시~오후5시로 총 7시간 인데

요깃거리를 옆에두고 시험볼것을 추천한다.

 

나는 다행히 모든 문제를 해결했고

조금 편안한 마음으로 1차 결과를 기다릴 수 있었다.

 

결과는 합격 

 

면접(팁 위주이므로 구어체 주의)

 

면접은 4:3으로 30분 다대다 면접으로 진행됩니다.

토요일/일요일 중 날짜를 선택하고 원하는 시간에 응시하면 되는 시스템 입니다.

 

공통질문 2개 개인질문(그리고 꼬리 질문)으로 진행되며

다대다인만큼 본인에게 주어진 시간이 적으니

짧은 시간안에 질문에 맞는 대답을 조리있게 하시면 됩니다.

 

공통적으론 지원동기, 공부에 대한 의지를 확인하시고

자기소개서를 기반으로 개인질문을 하십니다.

 

입학시험에서 해결하지 못한 문제가 있으시다면

꼭 해당 내용에 대한 내용을 준비하시고

비전공자 이시면

커리어 전환에 대한 터닝포인트를 꼼꼼히 준비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전 면접자중에 가장 질문이 적었고

몰입에 대한 경험역시 다른분들에 비해 크게 어필하지 못했다고 생각합니다.

그 덕에 조마조마한 마음이 들어 기다리는 시간이 힘들었네요..

일요일 9시 쯤에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결과가 나왔고

 

저는 감사히 최종합격 했습니다!

야호~

 

전공자 임에도 정글을 가려는 이유

 

내가 부족하다는것을 깨닫는건 생각보다 어렵다.

"부족한건 알지만 이미 배운내용이니 다시보면 금방 하겠지"

라는 안일한 생각이 4학년까지 이어져오다 인턴을 하며 뼈저리게 느꼈다.

 

인턴이니까 모르는건 어쩔 수 없지, 인턴이니까 당연하지라며 위로했지만

"인턴만 끝나면 모든게 뚝딱 정리 되고 익혀지나?" 라는 의문이 들었고

회사를 다니면서 공부 한다면

학부생때처럼 필요한 내용, 지금 쓰일 기술만 공부하는 부실공사가 시작될게 뻔했다.

 

개발 트렌드는 너무 빨리 변한다.

내가 당장 공부해서 트렌드에 맞는 기술을 사용할 수 있겠지만

기술에 대한 깊은 이해없이 기교만 늘게 된다면 

장기적인 측면에서 봤을때 금방 도태 될 것 같아 무서웠다.

 

그렇기에 다시 튼튼히 쌓아보자 마음 먹은것이다.

 

비록 마음은 먹었지만

4년동안 컴퓨터를 공부했던 나이기에

250만원이 넘는 비용과 5개월의 수료기간은 사실 부담이 된다.

그래서 나와 같은 전공생 5기 수료자분께 곤란한 마음을 적어 메일을 보냈고

 

저는 개발자는 늘 공부해야하는 직업이라고 생각하고
그렇기에 전공 지식을 아는것보다 어떻게 학습하는지가 더 중요한것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리고 이러한 어떻게 학습하는지를 배우는 곳이 정글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라는 답변을 받았다. 

딱 그 당시, 나에게 필요한 말을 해주신것 같았다.

 

내가 정글에서 얻고자 하는것이 단기적 결실이 아닌

기본기와 더불어 장기적인 지속 가능한 개발자가 되는 것임을 정리 시켜주셨고

이런 마음가짐 덕분에 최종합격을 할 수 있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

 

알맞은 시기에 좋은 기회로 운좋게 합격했으니

이제 정글에서 내가 성실하게 참여 하는 것만 남았다.

지금 마음가짐으로 열심히 참여해보자 화이팅~!

 

(추가 궁금하신 부분은 댓글로 남겨주시면 성실히 답변 드리겠습니다.)

 

PS. 이 글을 읽고 고민하고있는 전공생분들!
객관적인 시각으로 본인을 판단해보고
지금 필요한것이 무엇인지 고민해보길 용기내어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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